수잔의 2022 Fall Curb Appeal과 스테이징 테크닉

 


오영미(수잔)
로열르페이지 한인부동산 중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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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아침저녁에는 기온이 한자리 숫자로 떨어지는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길거리 나무들도 점점 울긋불긋 아름다운 색깔들도 변신하고 있고요. 우리들도 성급히 옷장에서 따뜻한 스웨터를 꺼내 입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사는 집도 따뜻하게 보이게 해야 좀 더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이 되겠죠.

 

인테리어 디자인도 옷 패션 유행처럼 그 해의 컬러나 유행하는 디자인이 늘 바뀝니다. 그래서 그 해 또는 그 시기의 인테리어 유행에 무감각한 집은 시대 감각에 뒤떨어져 보여, 아무리 바로 새로 지은 새 건물이라도, 그 집의 모던함이나 세련됨을 유지 못하고, 금방 오래된 집처럼 보이는 경향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건 생활 인테리어보다 스테이징 인테리어에 있어 더욱 심각합니다. 생활 인테리어는 그 집에서 살고 있는 주인의 취향이나 선호감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므로, 유행을 꼭 따르지 않더라도 개인 취향에 따라 가구를 고르고 꾸미는 것이 최선의 디자인이지만, 집을 팔기로 결정한 셀러(Seller)로서 집을 마켓에 올리는 시기라면, 인테리어 디자인은 본인의 취향보다는 다른 사람, 즉 집을 서치하고 보러 오는 리얼터들과 바이어들의 취향을 고려하여 현시대에 어울리는 스테이징 인테리어를 하셔야만 함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내 집을 최대의 상품가치로 만들기 위해서는 스테이징 이야말로 최저의 budget 으로 최대 효과를 보게 되는 방법일 것입니다.

 

올해 가을 유행 인테리어는 내츄럴 컬러를 기본으로, 악센트로 볼드 컬러를 사용하여 따뜻함을 표현하는 게 강세입니다. 예를 들어 브라운 컬러나 내츄럴 나무색 가구를 사용하거나, 이런 컬러의 쿠션이나 악센트를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을에 많이 사용되는 주황색 오렌지 컬러들과 아주 잘 어우러져서, 부드럽고 따뜻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올해의 최대 유행 컬러인 그린컬러를 좀더 깊은 짙은 녹색으로 바꾸면 아주 품위있고 세련돼 보이며, 브라운이나 다른 내츄럴 컬러와도 잘 어울리어, 아주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변신될 겁니다.

 

그 외에도, 그린, 오렌지 등 다양한 색깔의 작은 장식용 호박들을 쟁반에 담아 커피 테이블 위에나 벽난로 위에 올려 보세요. 또는 집 마당에 ornamental grass가 자란다면 그 팔랑이는 수술이 피어나온 것을 몇 가지 예쁘게 잘라 꽃병에 꽂아 보세요. 집안에서 자연스럽게 드라이 되면서 그 고급스러운 털 모양이 아주 좋은 가을 인테리어 장식품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Curb Appeal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한국 문화는 거주공간이 대부분 아파트 공간이어서 그런지, 많은 한국 교민들 중에 현재 사시고 계시는 집의 Landscaping이나 Curb Appeal에 대해 무시하시는 경향을 종종 봅니다.

 

그런데, Curb Appeal은 정말 중요한 스테이징의 테크닉임을 여러 번 강조 드려도 과함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바이어들이 집을 방문하여,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곳이 바로 정원과 현관 그리고 집 주변 환경입니다. 이 첫인상이 호감을 주지 못한다면, 바이어들의 50% 이상이 안에 들어가 집을 보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져 버린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집 앞의 첫인상을 주는 곳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Curb Appeal 이라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토론토나 다른 GTA의 유명 고급동네를 운전해 가보시면서 Landscaping이 소홀히 돼있는 집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아름다운 Landscaping structure는 집안의 키친이나 욕실 인테리어 못지 않게 집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기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기본적 Landscaping structure도 지난 주 말씀드린 인테리어 기본 테크닉과 같이 황금 비율, 레이어, 통합성이나 포컬 포인트, 컬러를 고려하여 기본으로 만들어 집니다. 가끔 집 앞에 그 집 전체 사이즈에 비해 사이즈상, 높이상 너무 큰 나무들이 서있는 것을 자주 보곤 하는데요, 이건 풍수지리로나 Curb Appeal에 별로 좋지 않은 인상을 주므로 미리미리 낮게 잘라버리시는 계획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Landscaping은 사실 큰 계획과 돈과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Curb appeal은 계절에 맞는 용품으로 큰 지출 없이 집 현관을 아름답고 웰컴하는 분위기로 바로 만들 수 있는 스테이징의 중요한 테크닉 중 하나 입니다.

 

이 Curb Appeal을 올 가을 손쉽게 하는 방법을 들어보자면, 첫 번째, 다양한 색깔의 Mums(국화)을 적극 사용하여 보세요. 크던 작던 모든 로컬마켓에 가을이 시작되면 다양한 색깔의 Mums들과 펌킨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것을 한 개에서 두세 개, 집 사이즈에 따라 현관 앞에 놓아 보세요. 특히 집 입구는 조화보다 실제 살아있는 꽃이나 잎을 사용하시는 게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다만, 이런 화분의 꽃들은 물을 자주 주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어야 오래 보존됨을 잊지 마시고, 장소를 잘 고려하여 선택하셔야 합니다. 시들어가는 꽃이 놓아 있는 집은,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 집보다 더 치명적 역효과가 있음을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또 한국 분들 가정은 잘 안 하시는 경향이 많으나, 여기 현지 캐나다인들 가정은 꼭 가을용 펌킨들을 Mums 앞에나 다른 집 앞에 두세 개 이상 놓습니다. 이것도 아주 좋은 가을 인테리어이며, 집 앞에 훨씬 생동감을 불어주며, 웰컴하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이 펌킨들은 그 색깔과 모양만으로도 가을 인테리어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리를 차지 합니다.

 

그리고 현관문 앞에 가을용 Wreath를 포칼 포인트로 달아 보세요. 입구에 놓인 화분, 펌킨들과 함께 완벽한 포컬 포인트를 만들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이뤄질 겁니다.

 

그 외 집 앞에 큰 나무가 있어 낙엽이 잔디를 다 덮고 있는 집도 가을 시즌 쇼잉을 가다 보면 자주 보이는 현상이지만, 이건 날씨를 탓하지 마시고 부지런히 치우셔서 집이 관리가 잘 되었다는 걸 보여주셔야 함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주차하여 집 현관까지 들어가는 길 주변에 온화한 컬러의 LED 전등을 정원 바로 앞에 여러 개 설치 하시면, 일찍 어두워져 캄캄한 저녁시간에 들어오는 식구들을 위한 안전 장치뿐만 아니라, 저녁에 집을 보러 오는 바이어들에게 상당히 어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Curb Appeal을 가을에는 상당히 저렴하지만 풍성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아웃도어 인테리어를 예쁘게 만들 수 있는 시기입니다. 올 가을은 그동안 Covid로 위축되었던 집안의 분위기를 풍성하고 아름답게, 또 집을 파실 계획이 있는 셀러라면, 인테리어를 잘 아는 리얼터와 상의하시어, 마켓 밸류와 대비하여 내 집의 밸류를 좀 더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상의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 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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