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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 부동산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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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지금이 기회(2)

 

 (지난 호에 이어)

지금처럼 전세계가 인플레이션의 두려움에 금리인상 카드라는 대책으로 응수하면서 경제가 좌불안석인 상황에선 본인이 컨트롤하지 못하는 주식이나 채권, 뮤추얼 펀드, 가상화폐 등의 금융자산은 매우 위험하다. 이럴 때일수록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면서 인간의 삶에서 가장 필수적 요소인 의식주 중 하나인 ‘주’, 즉 집과 같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주식과 부동산을 비교하는 필자의 칼럼에서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이 더 나은지 아니면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이 더 나은지 고민하지 말고 본인의 성격에 따라 투자의 특징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그때그때 달라요~”라면서 타이밍의 중요성을 강조한적이 있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불안전한 금융자산이 아닌 부동산이 정답이라는 말이다.

 

 

주식은 앞으로 있을 경제상황을 최소 3개월에서 보통 6개월 선행한다고 본다. 지금의 주식시장 상황은 어떠한가?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체감하고 있는 상황이니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까지는 경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적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같은 금리 인상의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단 부채를 최대한 줄여 상환해야 할 액수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모기지라는 부채를 많이 끼고 투자한 부동산은 올바른 투자에서 예외가 될 수 있겠지만 월세를 받아 모기지를 갚고도 남는 상황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세입자가 영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거주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면 월세를 제대로 받지 못해 도미노 현상으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커머셜 건물을 가지고 본인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 경우라면, 세입자가 파산의 위험이 아주 낮은 은행이나 병원, 유명 프랜차이즈 같은 세입자들에게 월세를 받는 경우에는 이런 시기에는 아주 좋다. 그러나 경기에 민감한 비즈니스를 하는 세입자를 둔 경우라면 위험성은 아주 높아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Commercial 보다는 Residential 부동산에 투자하였다면 그 위험의 부담은 덜하다는 것도 말이다.

광역토론토의 경우에는 계속되는 인구의 유입으로 주택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본인의 집, 즉 자가주택을 갖고 있다는 것은 큰 위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주택가격의 20% 미만의 다운페이먼트를 하고 High-ratio 모기지를 빌린 사람들의 경우에는 실제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들었다. 얼마 전 금융권의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알게 된 사실이다.

IT분야에서 많은 일을 하는 어느 민족들의 경우, 부부의 연봉이 쉽게 20만 불이 넘어 올해 초까지만 해도 다운페이먼트를 적게 하고도 많은 모기지를 빌릴 수 있어 토론토 외곽 40분 이내의 지역에 많이들 주택을 구입하였는데, 불과 6개월 사이에 경기침체와 금리의 급상승으로 실제 주택가격보다 갚아야 할 모기지 금액이 더 커지는 역전상황이 발생하면서 아예 경매로 넘기는 것이 손해를 덜 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칫 경매로 넘어가거나 급매로 처분하는 주택들을 주울 수 있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기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나, 양심적으로는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상대방의 손해는 나의 이익”이라는 등식은 매매거래에서는 항상 존재한다. 물론 거래로 쌍방 모두 이익을 추구하지만 상대방의 양보나 손해는 곧 반대로 나의 이득을 가져오는 길이기에 적자생존은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하고 부동산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런 시기에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분양전매가 있다. 지금의 경제적인 상황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4~6년 전에 분양을 받아놓은 사람들 중에 많은 모기지를 빌려야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 본인이 클로징을 하기에는 부담감이 많고 올해 법도 바뀌어 부동산을 구매한 뒤 1년 이내에 되파는 것은 Income 수익으로 보고 세금상의 불이익을 당해야 하는 상황이라 조만간 더 많은 전매매물이 쏟아져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고 있으며 이때 전매를 노려보는 것도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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