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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천 칼럼

    신학박사
    캐나다크리스챤컬리지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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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지배하는 4차원 영적 세계

 

 2천년 전 승천하시어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계신 거룩하고 찬란한 영광의 주님. 이 시대, 이 땅에서 수많은 유혹과 죄악 앞에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우리가 과연 그 주님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을까? 온 마음으로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임재를 소망하면 주님은 성령님으로 우리를 만나 주신다.

그분의 임재하심은 형언하기 어렵지만 가슴으로 뜨겁게 간증되고, 성경으로 확신 있게 증거되는 현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질 수 없는 이러한 영적인 세계를 이해하려면 주님과의 긴밀한 교제를 갈망하는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

성경은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가르친다. 다른 말로 하면, 구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으며, 찾지 않으면 발견할 수 없으며, 두드리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는 가끔 예수를 주님으로 영접하는 순간 주어진 성령님과 동행하는 위대한 삶이 마치 별다른 노력 없이 교회만 다니면 이뤄지는 일로 착각할 때가 있다. 하지만 기독교가 따르는 그리스도의 길은 그런 수동적인 종교의 길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기독교는 이 세상을 다스리고 정복하며 변화시켜 천국을 이뤄가는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삶의 목적이다.

이처럼 주님의 임재와 성령의 동행하심을 현실 삶에서 영위하려면 세 가지 노력을 의지적으로 기울여야 한다.

첫째,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와 영적 존재의 권위를 이해해야 한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에 먼저 반응하도록 부지 중에 훈련되어 있다. 즉,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대로 몸이 움직이고 반응하는 것이 모두에게 가장 익숙한 행동 패턴이다.

하지만 영적인 세계의 권위는 눈에 보이는 모든 세상을 통제하고 좌우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그 능력을 사용하려면 가장 먼저 그 세계를 인정하고 믿어야 한다. 그리고는 성령께 그 세계의 안내자 역할을 맡아달라고 기도로 매 순간 간청해야 한다.

 

둘째, 세상의 것이 영적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세계에서 이뤄진 질서가 세상 모든 것을 결정하는 권위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영적 세계의 일을 영적 전쟁이라 부르는 것은 과언이 아니다. 물론 모든 세상의 전쟁을 마귀와 악한 영과 싸우는 것으로만 섣불리 해석하는 경향도 경계해야 하지만 때로는 눈에 보이는 세상의 아픔과 어려움, 다툼 뒤에 영혼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영적인 전쟁이 있을 수 있다. 성도가 주님을 외면하고 멀리하려 할 때 주님은 이러한 상황들을 통해 우리를 영적 세계로 초대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셋째, 세상에서도 무엇인가를 이루고 성취하려면 노력과 열정, 그리고 끈기 있는 목표의식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수영, 피아노, 어떤 학업 목표나 관계의 개선을 위해서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인내로 노력하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나아간다.

영적 세상도 이와 동일하다. 영적인 성장과 성취도 인내와 노력에 의해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영적 세계에서 이뤄지는 주님과의 교제를 통해 성도는 이 세상을 이기는 능력을 얻으며 그곳에서 이뤄지는 악한 세력을 대항한 승리를 통해 이 세상의 아픔과 미혹에 대처할 수 있다.

이 모든 놀라운 것이 우리 육신의 눈이 아닌 믿음의 영안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4차원의 영적인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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