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HNCHO

    조준상 (로열르페이지 한인부동산 대표)

    Korean Real Estate Post
    1995 Leslie Street Toronto ON. M3B 2M3
    Web: www.budongsancanada.com

    • 124
    •  
    • 219,919
    전체 글 목록

JC칼럼(121)-우리들의 미래와 계획(Our future and Plan)(18)

 

(지난 호에 이어)

 또 이런 와중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자기 나라로 만든다는 푸틴의 불장난은 계속되고 덩달아 북한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이리 저리 폭탄을 날리며 위험한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으니, 현재 지구촌의 현황은 산넘어 또 산인 문제투성이로 언제 어디서 무슨 일들이 터질지 모르는 혼란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일까?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의 말이 생각난다(Even if I knew that tomorrow the world would go to pieces, I would still plant my apple tree). 정작 스피노자가 이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 말도 많지만 누가 했느냐는 중요치 않고 결국 이 말은, 한치의 미래를 알 수 없는 우리는 엉뚱한 생각이나 잘난 척, 아는 척도 하지 말고 그저 평소에 하던대로 살라는 말이며, 필자 역시 그것이 우리가 사는 방법의 최선의 길이라 생각한다.

 

 이제 모레면 이 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명절 아닌 명절 Halloween이 돌아온다. 사전을 찾아보면 원래 할로윈의 유래는 아주 오래 전 크리스찬들이 성인(Saint)들의 죽음과 그들의 영혼을 기념하는 즉 All Hallows' Eve라는 것에서 시작이 되었다 한다.

 

 필자가 이민을 왔을 때는 오직 미국과 캐나다의 명절인줄만 알았는데 이젠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런 행사와 파티를 하나 보다. 요즈음 일부 한인교회들은 귀신 장난이라며 싫어하지만 할로윈의 유래를 살펴보면 원래 크리스찬들이 시작을 하고 지금까지 내려오는 믿는 사람들의 행사인데, 이제 와서는 하나의 그저 즐기는 젊은이들의 파티 하는 날이 되어버렸다.

 

 따라서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들에 의한 원치 않는 사고와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또 코비드 출현 이후엔 아이들을 기르는 부모들이 어린 아이들의 바깥출입을 막는 바람에 이젠 캔디를 얻으러 다니는 아이들마저 현저하게 줄어버렸다.

 

 캐나다는 1년, 12달 중에서 3, 6월과 11월이 Long Weekend가 없는 달이며 6월엔 생물들이 소생하며 골프장이라도 나갈 수 있지만, 3월과 11월은 필자에게는 제일 지루하고 따분하고 긴 달로 생각이 드는데, 거기다 11월 섬머타임이 끝나면 오후 4시만 돼도 어두운 밤이 시작되니 다가오는 11월이 두렵기까지 하다.

 

 그러다 12월이 오면 다시 한번 곳곳에 장식되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음악들이 여기저기 흘러나오며 우리들의 마음을 동심으로 돌리며 다가오는 또 하나의 다른 해를 맞을 준비를 한다. 또한 팥죽을 먹는다는 12월 21일 동지가 지나면 그래도 하루에 몇 분씩 낮이 길어진다는 생각에 다가올 새해에 또 한 번의 소망을 두게 되며 우리를 위로한다.

 

 하지만 지금같이 계속 오르는 이자율은 내년 상반기부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촌에 경제공황이라는 또 하나의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다니, 아직도 사라질 줄 모르고 우리의 곁에서 왔다 갔다를 반복하고 있는 코비드란 희귀 전염병에 엎친데 덮친다는 말대로 산 넘어 산인 우리 현 인류의 삶의 쌓이고 쌓인 이 많은 문제들은 과연 누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러시아의 푸틴? 미국의 바이든? 중국의 시진핑? 모두가 웃기는 말이라 생각이 들겠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면 그들이 같은 생각과 같은 뜻을 가지고 함께 일을 할 수 있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훨씬 평화롭고 안정되게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인데, 결국 저마다 욕심으로 무장이 되어있는 우리 인간들에겐 불가능한 일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찌 보면 조물주가 우리를 그렇게 창조하셨기에 별수 없다 생각이 들지만 그 잘못은 악과 선을 구분하는 열매를 따먹은 우리 인간에게 있고, 그래서 우린 에덴에서 쫓겨났고, 그 원죄의 결과로 우린 죄 속에 살면서 고난과 고통을 참아야 하며,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힘의 고통과 흘린 피로서 우리가 지은 원죄에 대한 용서와 함께 구원에 이르렀다는 것이 우리가 배운 성경의 말씀이다.

 

 하지만 우리 자신은 물론 아직 믿을 수가 없다는 사람들의 집요한 질문들에 대해선 아직도 또 그 누구도 정확하고 시원하게 대답하기엔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 누구도 부족한 이유가 단지 믿음이 없어서란 변명은 어쩐지 아직도 또 아님 영원히 부족할 것 같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A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