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Report 601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화의 지난 주간 (9월6일~9월12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9월 초부터 이어진 국제유가의 강세효과가 조금이나마 캐나다달러화 강세 쪽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경제상황의 경우 국제유가의 강세는 정비례 관계에 있는 캐나다달러화를 현재보다 5% 이상 상승을 시키는 역할을 했겠지만, 중국의 경제가 대단히 비관적이고 원유감산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한 국제유가의 상승은 근본적인 세계경제 호전과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만약, 현재의 국제유가 강세의 원인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에 의한 것이라면 언제든지 국제원유를 증산하거나 다른나라가 공급량을 늘린다면 국제유가는 즉시 하락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강세를 유지하더라고 그 원인이 중국 제조업이 살아나면서 세계 경제가 호전이 되는 것이라면 당연히 캐나다달러화도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산유국의 감산결정에 의한 단기적인 국제유가의 상승은 오히려 현재처럼 세계경제가 불황에 진입하거나 전세계가 높은 물가상승으로 고전을 할 경우 미국을 비롯하여 국제물가를 높이기만 하는 악재로 작용한다.
9월13일 발표된 미국의 8월 물가상승률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핵심 근원물가는 예상과 부합되므로, 이번 달에 예정된 미국 연준의 금리결정에 일단은 금리동결 명분을 만들어주고 있다. 현재 금융시장의 예상으로 9월에는 미국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 거의 확실해지고 있다.
문제는 10월과 올해 마지막 회의가 있는 12월까지 지속적인 금리동결을 유지할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9월6일~9월12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후반에는 예상범위 하단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의 지난 8월 국내물가와 관련된 각종 수치가 일단 예상에 부합하기 때문에 9월에는 미국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하며, 그로 인해 미국달러지수가 104.20 부근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105.00을 터치하고 최근 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달러지수가 과열양상을 식히고 있는 모습이다. 그로 인해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는 지난 주 예상 평균인 1,330원을 하락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다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의 원화는 언제든지 1,340원을 넘어서는 약세를 보일 수 있다.
특히, 북한 김정은이 러시아를 방문해서 푸틴과 만나는 부분에 대해 미국은 극도로 경계를 하고 있으며, 만약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군사를 제공할 경우에 대해 강력히 경고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북한리스크가 크게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지는 않지만 김정은이 러시아를 믿고 예상치 못한 도발을 한다면, 한국 원화는 약세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한국 원화의 방향을 예측하는데 북한리스크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 원화는 북한과 관련된 군사적 불확실성을 함께 평가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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