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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 부동산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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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토론토 부동산 여름시장 어디로 가고 있나?

 

이번 주에는 ‘부동산 흥정의 기술(3)’대신 2018년 여름 토론토 부동산 시장 결과와 앞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요소들을 살펴보고 2018년 하반기와 2019년 전반기 토론토 부동산시장을 예측해보고자 한다. 


7월의 토론토 부동산 실적이 발표 되었다. 주택의 매매건수는 작년 대비 18.6%가 늘어났으며 평균 매매가격은 $782,129로 작년 7월 대비 4.8% 올랐다. 올 6월 대비 2.4%가 오른 수치이다. 이런 결과로 인하여 토론토는 안정되고 건강한 부동산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신호로 앞으로도 꾸준한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부동산 시장을 예측을 하였다. 


이에 반하여 밴쿠버는 매매건수가 18년 이래 이렇게 낮은 적은 없다며 작년 동기대비30%가 빠졌다고 발표를 하면서 하락을 예상하였다. 토론토 부동산 협회의 판단에 따르면 토론토 부동산은 앞으로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겐 늦어도 올해 안에는 구매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필자는 현재 미국의 보호무역 등 자국보호주의 움직임 때문에 토론토 부동산 시장이 앞으로도 쉽게 살아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한다. 더 이상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지금 처한 상황이 년 35만 명 이상의 이민자 유입 이외에는 전부 부정적인 것들뿐이기 때문이다.


 

 

 

 


올해 6월 12일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만나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하기 전까지 북미간 과격하고 도발까지 벌어질 수 있는 지속적인 밀당으로 전세계가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지켜보는 것처럼 조마조마했었다. 그렇게 설마 했던 두 정상의 만남이 성사되고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하면서 불안했던 정세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나 싶더니, 막상 공동성명 이후 다시 미궁으로 빠져 들면서 미국과 북한 사이에 뚜렷한 성과 없이 시간만 늘어지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도 중국과 러시아의 느슨해지는 고삐로 인하여 경제적으로 숨통이 트여지는 모습이 보이고 미국이 북한을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에서인지 북한도 경계를 늦춘 것 같아 그렇게 힘들지 않은 모습이다. 언제쯤이나 한반도에 확실한 비핵화가 이루어질지 걱정이다.


한편, 북한과의 지지부진한 관계가 이어지면서 미국은 중국과 확실한 관세전쟁을 공포하고 전쟁을 시작하였다. 미국은 트럼프의 ‘America First’정책으로 인하여 전세계를 대상으로 관세전쟁을 공포하고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를 시작으로 관세인상을 벌이더니 EU와 중국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나 싶더니 얼마 전 EU에는 관세를 유예 또는 면제를 하며 EU를 끌어들여 중국을 동시 압박하려는 모양이다. 이로 인해 중국의 위안화의 환율이 평가절하되면서 전세계의 외환시장이 출렁거리면서 불안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은 이란과의 핵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8월 7일부터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재게 하였다. 이로 인해 이란정부는 미 달러화를 구매할 수도 없고 이란과 거래하는 제 3국의 기업과 개인도 제재 대상으로 미국과 거래를 못하도록 강제하게 된다. 11월부터는 이란의 석유와 가스 수입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를 시행할 것이라는 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위의 내용을 보자면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악재인 것이다. 우선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하락하면 캐나다 내의 중국인들이 부동산 투자에 상당한 위축이 있을 것이다. 중국사람들이 부동산의 큰 손들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많은 나라들이 자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본토의 투자자들을 자국의 부동산 시장으로 끌어드리는 경우가 많다.


이곳 토론토도 예외는 아니다. 기존 주택단지를 매입하여 콘도나 타운하우스를 지어 되팔아 돈을 벌기 위해 중국의 자본을 이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기회에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매도하여 나중의 재투자를 위해 중국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고 본다. 


이란에 대한 제재는 캐나다내의 많은 이란 사람들에게 커다란 악재가 될 것이고 이 때문에 당분간 콘도분양과 주택매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지도 모른다. 2012년 미국이 이란에 대한 금수조치를 내린 후 토론토 콘도분양시장에 엄청난 충격이 있었던 일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미국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토론토 부동산 시장의 운명도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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