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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배반하는 한국인

 

지난 3월 5일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란 주제로 서울 세종홀에서 조찬강연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진보성향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는 한국주재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Mark Lippert)를 흉기로 피습했다. 


 국제협약에 따라 "신체불가침"의 특권을 갖고 있는 외교관에 대한 계획적인 이 살인미수(?) 사건으로 한국과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다. 더욱이 가장 우방국가라고 믿었던 한국의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피습사건이라 더욱 충격적이었다.


 김기종 대표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북한을 7번 방북한 친북, 종북, 그리고 반미주의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 어떻게 그런 자리에 초청받고 참석하게 되었는지 퍽 의아스럽다.


 얼마 전에는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평양 원정 출산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황선씨가 함께 "종북 토크콘서트"를 열고,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순회하며 공개적으로 북한을 찬양 고무했다. 이후 황씨는 한국 사법당국에 의하여 구속되었고, 미국 시민권자였던 신씨는 출국 조치됐다.


 전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과 정체성을 부정하고, 헌정질서를 파괴 전복하기 위한 내란을 선동해 징역 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리고 2014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을 파괴하기 위한 내란음모와 선동을 강령으로 하는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 소속 국회의원들은 모두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에서 온갖 기회와 영광, 그리고 명예와 자유를 마음껏 누리면서도 오히려 조국을 철저하게 배반하고 음모와 선동으로 파괴하려는 사람들이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활동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이 대한민국에 불행과 악재를 만들려고 정치적 또는 사회적으로 음모하고 선동해도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해외동포들과 한국 국민의 위대한 "애국심"은 어느 누구도 결코 변화시킬 수 없을 것으로 믿는다. 


 오히려 대한민국을 더욱 튼튼한 국가와 국민으로 성장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게 할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변함없이 발전과 번영을 지속하고 머지않아 통일된 한국은 세계 선진국 대열에 우뚝 설 것이라고 기대한다. 


 꼭 5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해상에서 북한 어뢰정의 공격으로 침몰된 천안함과 함께 대한민국 해군장병 46명이 전사했다. 그러나 아직도 천안함 침몰을 조작과 음모로 선동하는 한국인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너무나 분노하게 한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국가에서 20세기 "산업의 기적"을 이루어낸 대한민국, 지금 세계인들이 10대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 5천만 국민이 피눈물을 흘리며 목숨까지 받쳐 열심히 일했던 "훌륭한 국민"이라며 "한국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라“고 외치며 부러워하고 있다. 


 그런데도 자기 조국을 이처럼 배반하고 증오하며 불행하게 되기를 바라는 한국인들이 있다는 것은 "운명적 불행"인가.


 얼마 전 나는 파키스탄에서 온 대학생을 모 대학교 캠퍼스에서 만났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가 배운 역사에서 1960년 대에는 파키스탄과 인도, 그리고 한국이 아시아 국가에서도 제일 가난한 나라였는데, 2015년 한국은 국민소득 2만8180 달러로 선진국이라고 부를 만큼 무한히 발전했는데 자기 조국 파키스탄은 국민소득 3000달러로 세계에서 140등에 속한 가난하고 희망 없는 국가(Hopeless country)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난을 극복하고 산업의 기적을 이룬 한국과 한국국민이 가장 훌륭하며 자랑스럽고 부럽다는 것이다. 그 청년의 진심어린 말을 기억할 때마다 나의 조국, 대한민국에 무한히 감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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