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계정 찾기 다시 시도 아이디 또는 비밀번호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유길영

yookilyoung
77E2E7EF-9109-4764-8820-1ADFB7668EE2
75434
Y
메뉴 닫기
오늘 방문자 수: 72
,
전체: 4,555
(토론토)
yookilyoung@gmail.com
메뉴 열기
yookilyoung
yookilyoung
77429
25947
2017-02-16
사유 연습-어쩔 수 없는 일 아닐까?

 
사유 연습 
ㅡ 어쩔 수 없는 일 아닐까? 

 

 

침묵을 말로 표현하고자 하면 
잃어 버린다. 
거기에 다가, 이렇게 
"침묵과 침묵 사이"라든가
"침묵의 끝"이라든가 
"침묵 이전"이라든가 라고 
주위를 나타내고자, 표현하고자, 
드러내고자 할 때 는 더우기 
난감함을 금 할 수가 없다. 


 
침묵이 지니고 있는, 
그런 침묵을 
나의 세계가 안고 있는, 
내가 지금 상상하고 있는 것을 포함하여 
그 침묵이 감싸고 있는, 
침묵이 감싸고 도는 
마음과 시공에 걸쳐있는 
적막과 정적 깊음의,  깊이는 
나의 의도나 바램과는 상관없이 
드러나지 않고 만다. 

 

그래서, 그렇다고 해서  
지금 침묵하고 있지 않은 내가 
침묵해버리면 
나는, 침묵에서 얻은 그 것,  
그 것을 나눔에는 접 할 수도, 
그것에 도달 할 수도 없게된다.  


 
그래서, 
침묵을 침묵으로 침묵해버리기에는 
너무나 아쉬워서 
침묵 하지 아니하게 되고만다. 
그럴때, 
침묵을 침묵으로 맞이 해야하는 
어떤 귀함을 잃어버린다. 


 
어쩔 수 없는 일 아닐까?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yookilyoung
yookilyoung
77329
25947
2017-02-16
영원한 이 순간, 순간(In This Living Moment of Eternity)

 
영원한 이 순간, 순간 

 


                                   
나에게 정적이 찾아 오고  
그 정적이 내 가슴에 평화로 깃들었도다. 
내 가슴을 갈기 갈기 찢어 놓았던 두려움, 
잔인한 폭풍처럼 몰아치던 두려움을 
이제 느낄 수 없구나. 

 

그 두려움이 어디로 갔을까? 
그 두려움, 꿈이었나? 
폭풍처럼 몰아치던 그 두려움, 어디로 갔는가? 
그것이 일어난 곳은 분명 내 가슴속이었는데 
나는 지금 이렇게 잔잔할 수 있는가? 

 

그리고, 
자명한 이 풍족감, 
내가 마치 둥근달을 품에 안고 도도히 흐르는 
강물 같구나. 

 

이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이 그윽한 존재의 이런 풍족감 
이것이 시작도 끝도 없이 왔다가 간다 해도 
나는 지금의 이 풍족한 존재감을 
잊을 수 있겠는가? 
마치 내가 느꼈던, 폭풍이 몰아치던 그 두려움처럼 
선명한 이 느낌을 
잊을 수 있겠는가? 

 

삶의 영원한 이 순간, 순간이여! 

 

***************************************************

 

In This Living Moment of Eternity

 

 

Silence arose in me, 
and I became peaceful with the silence. 

 

Now, I can not feel the fear 
that I felt as a brutal storm 
that broke my heart. 
Where did the fear go? 
Was  the fear in my dream? 
Such a cruel fear, where did it go? 

 

The fear certainly occurred in me. 

 

I wonder, how am I so calm and so peaceful, now? 
I am feeling certain of a profound fulfilment of my being, 
as if I am a river 
that embraces the full moon 
that flows slowly and confidently. 

 

I wonder, where the origin of this feeling is? 
I wonder, what this profound feeling of being is? 
I wonder, what this fulfilling feeling of energy is? 

 

Even if this feeling comes and goes 
with no beginning and no ending, 
I can not forget 
this profound feeling of peacefulness 
in this living moment of eternity.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yookilyoung
yookilyoung
77249
25947
2017-02-14
존재의 기쁨으로, 하 하 하ㅡ

 
존재의 기쁨으로, 하 하 하ㅡ


 

 

나무와 사람이 마주 섰다.
"문제는 나무야."
나무가 말 했다.
"아니야, 문제는 사람이야."
사람이 말 했다.

 

그렇다,
문제는 사람이다.
문제는 마음이다.
문제는 생각이다.
문제는 생각이 일어나게 하는 관계들이다.

 

문제는 사람과 생각과 관계들이 뭔가를
유발하며 일어나게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희망은, 상황속에서 관계들이,
어떤 뭔가로 일어나는 생각들이
어떻게 전개되어 가는가를
바라보며 지켜보는 의식이다.

 

의식함이 희망이다.

 

그렇지, 희망이 자라날 곳은 의식함을
의식하며 지켜보는 의식이다.

 

나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사람이 나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바라보며 의식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뭐지?"
나무가 물었다.
"그래, 그런데 문제는 뭐지?"
사람이 나무에게 되물었다.

 

그러면서, 둘이 서로 마주 보며,
"하 하 하ㅡ" 하고 웃고 있었다.

 

그 둘은 알아챘다. 묻는 순간에,
자신들의 가슴에 잠겨 있는, 그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그들이 서로에게 다가갈 때
고정관념 없이, 편견없이 다가갔던 것이다.

 

그 사람이 나무에게 다가갈 때
저 나무가 굽지않고 반듯하다든지,
그가 원하는 크기라든지
잎이 넓다거나, 잎이 바늘같다든지, 라고
분별하거나 가리지 않고,
그냥, 그 나무 그-대-로 보고
다가갔던 것이다.

 

저 나무는 저 사람이 그에게 다가갈 때
자신을 베러 오는지,
자신의 그늘에 쉬러 오는지,
자신을 통하여 바람소리를 들으러 오는지를
마음에 두지 않고,
그냥 그 사람 그대로 맞이하였던 것이다.

 

둘이는 그냥 둘의 본 모습 그대로를
서로 마주 하였던 것이다.

 

그때 둘이는 "하 하 하ㅡ" 웃으면서,
"그냥 그대로"가 그들의 가슴에
잠겨 있음을 의식하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들이 오랫동안 마주 했음을
의식하고 있었다.

 

어쩌면 그들이 의식하지 못한
우주의 그러한 존재로서,
존재의 기쁨으로!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yookilyoung
yookilyoung
77135
25947
2017-01-30
사유 연습 ㅡ 기러기잡이

 
사유 연습 ㅡ 기러기잡이

 

 

우리가 잊은것이 무엇일까? 
우리가 잃은것이 무엇일까? 

 

옛날에 기러기를  잘 아는 한 기러기잡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겨울 밤, 성냥곽을 품에 넣고 
들판의 보리밭 두렁 작은 숲 속에 자신을 감추고 숨어 있었습니다. 
달이 흘러가는 구름 사이에서 얼굴을 내밀기도 하고 
감추기도 하는 그럼 밤이었습니다. 

 

이제 남쪽으로 날아가던 기러기 한 떼가 보리밭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기러기잡이의 왼손에 성냥곽이 
오른손에는 성냥 한개피가 쥐어져 있고, 
성냥을 긋기만 하면 불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준비하며 들이마시는 숨을 멈추며, 
그는 성냥을 "착" 긋습니다! 
그리고 그 성냥 불이 "화하ㅡ확" 일어나는 순간, 
"훅" 하고 불어서 꺼 버립니다. 

 

거의 동시에 보초 기러기가 그가 킨 불을 보고 
"불이야" 외침니다. 
그러나 그 보초 기러기의 "불이야"  
외침이 끝나기도 전에, 불은 꺼져 버립니다. 

 

그래도 그 "불이야" 외치는 소리를 들은 
보리 뜯던 기러기들은 일제히 고개를 들고 
그 불을 보려 찾읍니다만, 그들은 불을 볼 수 없습니다. 

 

보초 기러기는 어리둥절하여 벌어진 상황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기러기들은 다시 고개를 숙이고 보리 뜯기에 열중합니다. 

 

이때, 기러기잡이는 두번째 성냥을 "확" 긋습니다. 
불이 "화ㅡ확" 일어나는 순간 
그는 "훅" 불어서 꺼버리고,  
동시에 보초 기러기가 "불이야" 외침니다. 

 

보리뜯기에 열중하던 기러기들이 
보초의 두번째 "불이야" 소리에 일제히 고개를 들고 바라보지만 
불은 없고 어둠에 쌓인 자신들을 서로 보고 맙니다. 
그들은 말없이 다시 고개를 숙이고 보리 뜯기에 열중합니다. 

 

긴장속에서 기러기잡이는 마음을 모두고 
세번째 성냥을 "확" 긋습니다. 
불이 "확" 일어나는 순간 
그는 다시 "훅" 불어서 꺼버립니다. 
보초 기러기가 동시에 "불이야" 외침니다. 

 

보리뜯기에 다시 열중하던 기러기들이 
보초의 세번째 "불이야" 소리에 일제히 고개를 들고 바라보지만 
불은 없습니다. 
어둠속에서 그들은 순간적으로 판단합니다. 
"저 놈이 거짓말은 세번씩이나 해!" 
그들은 우르르 몰려가 그 보초를 무참히 쪼아서 죽여 버립니다. 

 

그 기러기들이 거짓말장이에게 내리는 벌입니다. 


 
보초기러기는 사경을 해매이며 쪼임을 당하는 그 순간에 
자신이 겪으며 본 사실을 말하지만 
쪼기에  열중한 기러기들은 그들의 확고한 믿음, 
그들이 조금 전 상황에서 본 그것이 사실이라는 확고함에 
요지부동하여 보초기러기를 벌하는데에만 급급하여 
그를 죽여 버립니다. 

 

그 순간, 기러기잡이가 그들에게 "확" 뛰어 듭니다. 
그리고 기러기들이 놀라 "후드둑" 날개를 치고 어둠을 가르며 
"아 ㅡ 속았구나," 하며 
어둠에 자신들의 날개를 부딪치며 도망칩니다. 

 

이 때 구름에 가렸던 달이 살며시 얼굴을 내밀고 
그들이 어둠에 부딪치며 허둥대는 모습을 봅니다. 
달은 밤 세상에 서로 서로 잘 볼 수 있도록 환히 비춰주지만, 
앞을 가리는 구름을 어찌 할 수 없습니다.


 
기러기잡이는 피묻은 기러기를 손에 들고 
구름속의 달을 향해 그 노획물을 내 보이며 
어둠속에서 아픈 어둠의 미소를 짓습니다. 

 

보초 기러기는 사실을 말하며 자신의 직분을 다 하였고, 
기러기들은 자신들이 본 사실을 사실로 보고 
그에 맞다고 생각되는 
그들의 관습대로 합당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기러기잡이는 그 집안의 관습대로 밥벌이를 하였습니다.

 

그런 일이 벌어졌던 그 곳에 아침이 왔습니다. 
기러기잡이의 집에도 아침이 왔습니다. 
온 천지간에 아침이 왔습니다. 

 

우리가 기억 해야할 것이 무엇일까? 
우리가 회복 해야할 것이 무엇일까? 

 

생의 정점에서 우리의 귀중한 그것은 
무엇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흐르고 있는가?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yookilyoung
yookilyoung
77001
25947
2017-01-26
지옥같은 이 시대에 한국 지성의 장례식

 
지옥같은 이 시대에 한국 지성의 장례식

 

 

아름다운 대한, 강산(江山)의 아름다운 삶은 어디에 있을까?
왜 나는 지금을 지옥같은 시대라 불러야 하는가?
이런 시대에 지성은 누구이고, 그 지성의 의무는 무엇일까?

 

우리함께 생각해 봅시다.
100년 전에 대한(大韓)의 땅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났는가를?

 

우리함께 생각해 봅시다.
100년 전에 대한의 땅에서 대한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었는가를?

 

우리함께 생각해 봅시다. 
100년 전에 왜 성균관 박사 출신 단재 신채호님께서 붓과 총을 들고 누구를 위하여 싸웠는지?
그는 왜 그의 후기 인생에서 붓 대신 총을 들고 싸워야 했는지를! 

 

이제, 지금 우리는 그 총으로
붓에도 속지않고
총에도 위협 당하지 않고
황금에도 눈멀지 않는
잠자는 우리들의 지성을 깨워야합니다.

 

이제 그 총은 우리 자신들의 불신과 이기심과 어리석음을
향하여 쏘아야 합니다.

 

이제 이 총은 정의에 굶주린 우리의 분노를 향하여 쏘아야 하고,
우리들 가슴에 감추어 쌓아놓은
양심의 화약고를 향하여 쏘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아름다운 대한 강산에 정의가 피어올라
사랑의 열망이 대한 땅에 아름답게 자라나며
공정함이 산들바람으로 흐르는 강산이어야 합니다.

 

그동안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황폐한 우리들의 정신에, 우리들은 
얼마나 많은 실망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는가요?

 

그동안 눈부신 경제 발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불공평에 실망하며 우리는 절망의 눈물을 흘려 왔는가요?

 

우리는 매일 매일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저버리는가요?

 

우리는 우리 자신들을 믿을 수 있나요?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 누구인가요?

 

우리는 얼마나 많은 눈물의 강에서 노 저어 왔는가요?

 

지금 우리 민족이 남과 북 양극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웃들이 회심의 미소 지으며 바라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가요?

 

넘쳐나는 정보로 인하여
사실을 분별하기 어려운 이 시절에 있어서
저 ㅡ 촛불들은 혼돈의 불꽃인가요, 아니면 정의의 활화산일까요?

 

아름다운 대한의 강산에서
공정함으로 사랑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을 이룰 수 있을까요?

 

우리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눈물의 강에서 노 저어 왔는가요?

 

일제의 강점과 찬탈의 강에서
6.25의 폐허와 이념의 갈등에서
그리고, 광주 학살의 강에서
그리고 또 많은 불공평과 불신의 강에서
그리고 또, 내게 이익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옳다고 우겨대는 어리석은 눈물의 강에서, 
어리석은 눈물의 강에서 얼마나 더 ㅡ 노 저어 가고 싶은가요?

 

우린 어떻게 하면 불신의 강에서 헤엄쳐 나올 수 있을까요?

 

우린 어떻게 하면 저 강기슭에 닻을 내리고
뭍에 오를 수 있을까요?

 

이제 지금, 이 장례식에서 우리 다 한번
이기심과 불신에서 오는 갈등과 모순을 다 내려놓고
한번은 큰 울음을, 대통합을 위하여
얼싸안고 울어 봅시다!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는 항상 서로의 불공정을 말할 것입니다.
마치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고
알 수 없는 선후관계를 묻듯이 말입니다.

 

김연아가 얼음판 위에서 우리에게 준 선물이 무엇일까요?
PSY의 "강남 스타일"이 우리에 준 선물이 무엇일까요?
붉은 악마가 우리를 뭉치게 한 의미는,
우리를 뭉-치-게 ㅡ 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제 이 장례식에서 잘못은 사과하고, 용서하고 용서 받으며
묻지말고 모두 서로 화해하며 얼싸안고 울어봅시다.

 

한방울의 눈물이 모여 시내가 되고 강이되고 바다되어
그리고 그 눈물이 하늘의 비되어 생명수일지니
우리 한번 얼싸안고 울어 봅시다.

 

혜택이나 보상을 바라 맺어진 관계는 좋을 수 없습니다. 
학연 지연 혈연 모두 내려놓고 얼싸안고 울어 봅시다.
울고나면 해맑게 웃을지니, 보듬어 얼싸안고 울어 봅시다!
이때 듣습니다. "손해 본 놈만 또 손해 보란 말이냐!"

 

그랬는데도, 사랑을 저버리고 정의를 외면하면,
우리들의 한(恨)으로 정(情)으로 사랑으로 공평으로
굳건해진 눈물의 총으로, 건강한 대한 위해
그런 사람들, 묻지말고 저버립시다.

 

이제 우리의 눈물로 굳건해진 그 총으로
다시는 붓에도 속지않고
힘에도 굴복 당하지 아니하고
황금에도 눈멀지 않는
잠자는 우리들의 지성을 깨웁시다.

 

그리고 그 총으로 우리 자신들의 불신과 이기심과 어리석음을
향하여 쏘아야 합니다.

 

이제 이 총은 또 정의에 굶주린 우리의 분노를 향하여 쏘아야 하고,
우리들 가슴에 감추며 쌓아놓은 
양심의 화약고를 향하여 쏘아야 합니다.

 

그러면 불신과 이기심과 어리석음은 사라지고
고귀한 인성의 자존감이 사랑과 함께 피어오를지니,

 

그때 천지(天地)를 바로 볼 수 있는 소리와 함께
환상과 공포로부터 벗어나
양심이 인도하는 정의의 길을 사랑으로 걸어가면
우리의 바른 길 잃지 않을 것이니 
목마를 때 물 한잔 마시면 시원하고 편안한
그런 기쁨으로
묵묵히 자신들의 길을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새 날은 잠자는 지성을 깨운,
그리고 눈물로 굳건해진 그 총으로
우리의 가슴에 감추며 쌓아놓은
양심의 화약고를 향하여 쏘아야 하리니!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yookilyoung
yookilyoung
76813
25947
2017-01-19
고요한 강에서(On the Quiet River)

 
고요한 강에서   
 

 

얼어붙어가는 강에서 추억에 잠긴다.

 

천천히 노 저어 간다
고요히 흐르는 강에서 
강속에 잠긴 둥근 달이 부서지고 
내 마음에 잠긴 추억이 깨어지고 
강속에 흐르는 달의 파편, 
내맘에 흐르는 기억의 파편, 
다시 모아지는 달 
다시 모두는 마음 
달이 자신을 흐르는 강물에 씻는다. 
무엇을 씻을까? 
무엇이 쌓여 있을까? 

 

나는 내 생각을 흐르는 마음에 씻는다. 

 

아픈 추억이 거름이 되어 
홀로 설 수 있다. 
멈추며 흐르는 이 강처럼 
부서지며 다시 이루는 달처럼 
추억을 거름삼아, 나를 씻으며 
다시 설 수 있다. 
멈추며 흐르는 강이, 
부서지는 달이 나에게 말한다. 
서라! 

 

나는 나 홀로 선다. 

 

이제 나는 노를 거두고 
이 강 언덕에 배를 대고 
자유를 향하여 뭍에 오른다. 

 

------------------------------------------------------------------------------------------------

 

On the Quiet River  

 

 

Falling in memory at the freezing river.

 

I am paddling forward, slowly, 
on the river that flows quietly 
The full moon on the river is being broken 
The memory in my mind is being scattered 
The broken pieces of the moon on the river 
The scattered pieces of the memory in my mind 
The broken moon is being perfected. 
The scattered mind is being harmonized again.
The moon cleanses itself in the river. 
What is it cleansing? 
What is accumulated in its heart? 

 

I am cleansing my thoughts in the flow of my mind. 

 

The painful memories become a fertilizer 
that helps me grow to stand by myself. 
As this river's quiet flow is both still and motion, 
As the broken moon becomes perfect again, 
I can stand again with the cleansing and fertilizer 
that harmonize the growth within myself.

 

The broken pieces of the moon speak to me.  
The river's flow both still and motion shows me. 
Stand up! 

 

I will stand up by myself. 

 

Now, I am retiring from the paddling and 
docking my boat by the hill of this river.  

 

And I will land onto the hill and 
walk forward and toward my freedom.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yookilyoung
yookilyoung
76674
25947
2017-01-11
빛의 침묵, 영원한 심포니

 
빛의 침묵, 영원한 심포니   

 

 

천지가 하얀 눈으로 덮히면 
빈 나무들이 줄줄이 서 있는 숲으로 간다. 
거기에는 그윽한 빛의 침묵이 
하얀 눈위에 부서지는 빛의 그윽한 침묵이 
빈 나무들과 그림자들이 어우러지는 
빛의 향연이,  
빛과 침묵의 심포니가 있다. 

 

침묵으로 흐르는 심포니에 
빛으로 흐르는 마음을 맡기면 
바람과 빛과 그림자는 침묵으로 
세상 만물의 존재를 노래한다. 

 

거기에는, 
하늘의 노래 천둥소리 
여름의 노래 소낙비소리 
봄의 노래 종다리의 지저귐 소리 
그리고 
고요한 가을의 노래  낙엽 떨어지는 소리 


 
거기에는, 
인생의 고뇌가 장엄하게 펼쳐지는 베에토벤이 있고, 
생의 아픔이 그리움과 열망으로 펼쳐지는 모짜르트가 있고, 
겨울 시내의 얼음장 밑에서 서성이는 물고기, 
그리고 대지의 바람이 눈위을 나르는 
슈베르트의 봄이 빛의 노래로 흐른다. 


 
그런가하면, 봄날 
그리운 분홍빛으로 불타는 진달래동산이 
봄불에 마른 잔듸가 후루르 불타고 지나가듯이 
하얀 눈위의 빈 나무 숲에서 사라져 간다. 
그러면 그 불은 삶에서 마음에서 
어쩔수없이 쌓이게되는 삶의 찌꺼기를  
불 태우고 지나간다. 


 
그런 순간에, 

 

닫혔던 마음의 문들이 열리고 

 

바라보면, 세상은  
그윽한 빛의 침묵으로 가득하고, 
바라보면, 사람들의 가슴에는 
그윽한 침묵으로 된 정의와 사랑을 연주할 
심포니 하나씩을 빛으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지상에서  
멈췄던 길을 다시 가노라면 
사람들의 심포니가 들리기 시작 한다. 
이런 심포니 
저런 심포니 
침묵에서 빛으로 들려오는 심포니가,  
그윽한 빛의 영원한 심포니가 
들려오는 것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yookilyoung
yookilyoung
76419
25947
2016-12-28
쉬어라, 정수리에서 맑은 샘물이 솟을지니

  
쉬어라, 정수리에서 맑은 샘물이 솟을지니

 

 

쉬어라, 그러면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지니 
쉬어라,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지면 
정수리에서 맑은 샘물이 솟을지니 
쉬어라, 
내 가슴을 맑은 샘물로 적시면 
우리의 지성은 맑게 빛나리니 
그러면 보일지니 
욕망으로부터 그리고 권태로부터 
쉬어야 함이. 

 

그러면, 들을 수 있나니, 
그대 침묵의 고동소리, 은하의 고동소리 
그때,   
맑은 즐거움이 우리를 찾을지니 
그러면 경청할 수 있나니
진정으로 물을 수 있나니, 

 

우리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내 꿈에 사는가? 
나는 누군가의 꿈에 사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하러 이 세상에 왔는가? 

 

그내는 누구인가? 
그대는 바람 같아서 볼 수는 없어도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인가? 
그대는 수평선 같아서 볼 수는 있어도 
가까울 수 없는 그런 것인가? 

 

내 삶의 갈망이란 볼 수도 가까울 수도 없는 
그런 그대를 찾아가는 그런 것인가? 

 

그대는 내가 찾고 있는 자유인가? 
그대는 내가 잠기고 싶은 평화인가? 
그대는 행복인가? 

 

자유는 평화로 가는 길이 아닌가? 
평화는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닌가? 
나는 자유로운가? 
어떤 무엇이 나를 구속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 스스로 나를 구속하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그리워하고 무엇을 열망하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후회하고 무엇을 이루려 하는가? 
나는 누구인가? 
이런 것들을 묻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느 한 꿈에 살고 있는가? 
나는 나로서 살고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가 나로서 살고 있는가? 
누가 내 안에 살고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쉬어라, 그러면 
나의 정수리에서 맑은 샘물이 솟을지니 
쉬어라, 
생의 욕망으로부터 생의 권태로부터 
쉬어라.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으며 
우리는 무엇을 갈망하며 살고 있는가? 
그대가 듣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대는 이상과 비젼을 듣고 있는가? 
그대는 충고와 조언을듣고 있는가? 
그대는 올바른 지적을 받고 있는가? 
그대는 지금 불평을 듣고 있는가? 
그대는 지금 모함을 받고 있는가? 

 

쉬어라, 그러면 
그대의 정수리에서 맑은 샘물이 솟을지니,  
우리는 지금 무엇을 듣고,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내가 지금 하는 이 말의 진정한 뜻은 무엇인가? 
나는 지금 누군가를 모함하고 있는가? 
나는 지금 뭔가를 불평하고 있는가?
나는 지금 올바로 지적하고 있는가? 
나는 지금 충고와 조언을 하고 있는가? 
나는 지금 어떤 이상과 비젼을 제시하고 있는가? 
우리는 의식하며 묻고, 의식하며 말하고 있는가? 

 

쉬어라, 그러면 
정수리에서 맑은 샘물이 솟을지니 
쉬어라, 그러면 들을 수 있을지니, 
그대의 침묵으로 
그대의 고동소리, 은하의 고동소리를 

 

이제, 그대에게 조용한 즐거움이 
깃들지니.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yookilyoung
yookilyoung
76260
25947
2016-12-14
살아보니 알겠네, 순간의 영원에서

 

살아보니 알겠네, 순간의 영원에서
살아보니 알겠네 
인생이란 자신의 존재를 느끼고 의식하며 사는 것 
의식하며 사는 것이 진정으로 사는 것이라네, 
순간의 영원에서 

 

그렇게 존재와 의식이 어우러져 사는 것이어야  
진정한 삶이라네, 순간의 영원에서 

 

그래서 내 의식이 내게 말하네, 
내가 불행함을 느낄 때 나는 불행하며 
내가 행복함을 느낄 때 나는 행복한 것이라고, 
순간의 영원에서  

 

만약 내가 내 존재의 삶을 의식할 수 없다면 
그런 삶이 내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의식하며 사는 삶이란  
메아리를 듣고 그 근원의 소리와 형상을 아는 것, 
의식하며 사는 삶이란 
수평선을 보며 그것이 가까울 수 없음을 아는것,  
이렇게 의식하며 사는 삶이란, 
보이지 않는 삶까지 진정으로 함께 사는 것이라네 
순간의 영원에서  

 

진정으로 사는 인생이란 
자신의 존재와 생각과 행위를 의식하며 사는 
그런 삶이라네, 순간의 영원에서 

 

살아보니 알겠네, 
순간이 영원이라는 것을, 
의식하며 사는 것이 진정한 삶이라는 것을 
순간의 영원에서 
살아보니 알겠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yookilyoung
yookilyoung
76100
25947
2016-12-09
꿈이었을지언정, 한번의 의문으로

 
꿈이었을지언정, 한번의 의문으로 

 

 

꿈이었다. 
나는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었고, 
내가 끝에 닿은 곳은 갯벌 같은 광장이었다. 

 

저쪽에 있었던 것이라고 느껴지는 
다리는 간곳이 없고, 그곳은 
물이 흐르지 않는 메마른 댐으로 있었다. 

 

내가 서 있었던 광장은 그 메마른 댐 옆, 밑에 위치하고 있었고 
그곳은 계절이 사라져버린 느낌이 드는 곳이었고 
그리고 뭔가 많은 것들이 이미 그 곳에서 결정되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그 곳의 분위기는 마치 장이 파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곳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또 그곳은 어떤 집회가 있을 것이라고 이미 공표가 
내려진 곳으로 느껴지기도 하였고, 
바다물이 출렁이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되어지는 저만치에는 
마른 갯벌이 빈 광장처럼 아스라이 먼 느낌으로 있었다. 

 

그때, 나는 그 곳의 누군가에게 물었다. 
"다리를 건너가는 곳이 어디야?" 
사람들이 비웃듯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누군가가 나를 따라오라고 하였다. 
나는 내가 타고 온 트럭을 손에 들고, 
중심이 잡히지 않아서 그 트럭을 한 바퀴 돌려서 
다시 고쳐 잡아 왼쪽 옆구리에 끼어들고 
그를 따라 걸어갔다. 

 

우리는 반대편, 그러니까 내가 운전해 오던 반대편에 
조금 남은 다리 끝의 절벽 같은 다리의 가장자리를 
겨우 겨우 떨어지지 않고 걷고 있었다. 
저쪽에는 기다란 통로 같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모습으로 비치고 있었다. 

 

내가 가는 가까운 곳에 그 통로가 끝나는 곳이 있었고, 
그 끝나는 부분은 네모난 통 모양으로 
굴뚝 같이 서 있는 것이 있었고 
그 표면에는 무수한, 아스팔트로 만든 기왓장 같은 것으로 
지붕 표면처럼 한장 한장 씌워져 있었다. 

 

그것을 한장 한장 떼어내는 작업을 사람들이 한다는 것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하나의 의무로써 나도 그런 작업을 해야 된다고 
직감적인 느낌으로 나는 알아차리고 있었다. 

 

지붕 싱글 같은 아스팔트 기와의 네 구석에는 못을 빼낸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나 보였다. 
나는 그 순간 알았다. 
내가 인도된 그 곳에서 내가 할일은 한 시간 동안 그 네모난 
굴뚝같은 통에 붙어있는 
아스팔트 기왓장을 떼어내는 것이라고. 
그 이유는 한 시간의 작업을 통하여 없어진 다리를 기억하는 것이었다. 

 

그 순간 나는 "기억을 위한 이 작업이 적절한 것일까?" 라고 
의문하며, 그리고 다리의 기능은 
"그것이 그곳에 '있음'으로써 그 기능을 다 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의문하고 있을 때, 
계절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던 그 광장의 모습과 
그 곳에서 벌어지고 있었던 일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고 
내 앞에 새로운 모습이 펼쳐진 것이었다. 

 

나를 비웃듯이 바라보던 사람들은 이제 친구들이 되어 있었다. 
우리들은 드높이 파아란 하늘아래 푸른물이 넘실거리는 
해변에 서 있는 것이었다. 
우리들의 얼굴에는 맑은 웃음 가득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손에 촛불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단어들이 쓰인 하얀 종이 한장씩 들고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바다위에 띄우는 것이었다. 

 

우리들은 마음의 눈으로 그 단어들을 읽을 수 있었다. 
넘실거리는 물결위에 떠가는 단어들을 읽고 
사람사람이 다시 읽으며 되뇌일 때 
그 문장은 바다위 하얀 소원등에 빛으로 씌워지며, 
침묵의 메아리가 우주의식으로 우리 마음 마음을 읽는 것처럼, 
하나 하나의 소원따라 일어나는 등불 되어, 
수 많은 등불이 희망의 등불 되어, 
그리움의 새가 열망의 나래짓으로 날아가는 것처럼,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었다. 

 

우리가 여명속에서 넘실거리는 푸른 물과 
파아란 하늘이 하나가 되었을 때, 
우리들 하나 하나가 우주의식으로 등불의 마음을 읽고 있었다. 

 

"모시고 살 것은 진리이다." 
라고 누군가가 읽을 때, 
우리는 저절로 떠오르는 이런 문구를 읽고 있었다. 
"깨달음의 강을 진리를 싣고 건네준 신앙의 배가 고맙다고 
그 신앙의 배를 모시고 살겠는가?" 

 

우주의식으로 통하는 우리는 계속 읽고 있었다. 
"지키며 모시고 살 것은 양심이야." 
그 울림이 이렇게 울고 있었다. 
"삶이라는 강에서 양심을 
돈이라는 배가 편리하게 건네준다고 해서, 
돈이라는 배를 모시고 살아서야 되겠는가?" 

 

우리는 우주의 의식과 맞통하고 
우리들의 생각이 편견의 세계를 초월하여 
사물과 마음을 근원적으로 이해하는 
지성이 일어나고 있는 우리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푸른 물결 넘실거리는, 
푸른 빛 일어나는 여명의 아침 해변에서. 

 

"강을 건네준 배가 고맙다고 
그 배를 모시고 살 수는 없는 것이다." 라고 
침묵의 메아리로써 우리들의 마음에서 
울리고 있는 것이었다. 
꿈에서. 

 

꿈이었을지언정, 한번의 의문으로, 
나는 새로운 세상을 본 것이다. 

 

꿈이었을지언정, 열망이 희망의 등불로 
솟아오르는 모습, 
짙푸른 바닷물 넘실거리는, 그리고 
여명의 하늘에 희망의 등불이 솟아오르는 모습은 
내 가슴에서 사랑과 지성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이 시절, 우리는 우리의 가슴에서 꺼져가는 
지성의 불을 살리고, 지키며 모시고 살아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가슴 가슴에서 일어나는 
사랑으로 살 것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더보기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