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02월19일 18:16
캘거리 02월19일 16:16
밴쿠버 02월19일 15:16
토론토 02월19일 18:16
서울 02월20일 08:16
지역별 Click
아이디:
비밀번호:

아이디 또는 비밀번호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확인
kimjaegon
토론토 마운트사이나이병원 침구과 한의사
647-550-2936
jacobsherbs@gmail.com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60 전체: 10,751 )
갱년기(상)
kimjaegon

 

 2500여년 전의 한의학 고전 황재내경(黃帝內經)의 소문(素問)편에서는 '여자 나이 7세가 되면 신장의 기운이 왕성해져 젖니를 갈게 되고 모발이 잘 자라게 되며, 14세가 되면 인체의 생장발육과 생식 기능을 촉진하는 물질인 천계(天癸)가 지극해져 임맥과 독맥이 잘 소통되고 태충맥이 왕성히 소통되어 월경을 하게 됨으로써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21세가 되면 신장의 기운이 화평하게 되기 때문에 사랑니가 나고 인체의 성장은 극에 달하며, 28세가 되면 근육과 뼈가 단단해지고 모발이 자라면서 신체 또한 혈기가 왕성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35세가 되면 양명맥이 쇠약해지며 얼굴이 마르고 푸석해지기 시작하며 모발도 빠지기 시작, 42세가 되면 삼양맥이 인체 삼부에서 쇠약해지면서 얼굴 전체가 마르고 푸석해지고 모발이 희어지게 된다고 알리고 있다. 


 또한 49세가 되면 임맥이 허해지고 태충맥이 쇠약하고 미약해지면서 생장발육과 생식기능을 촉진하는 물질인 천계가 고갈되어 월경이 끊어지기 때문에 인체 또한 노쇠해지면서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 황제 내경이 설명하고 있는 49세가 바로 우리가 말하는 폐경을 맞이하는 나이대인 것이다. 사실 과거에는, 짧은 평균수명 때문에 폐경 이후에 생존해 있는 여성의 수 자체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100세 시대를 맞이한 현대에 들어서는, 오히려 월경을 하는 기간(임신 능력이 유지되는 기간)보다 월경을 하지 않는 기간(임신 능력을 상실한 기간)이 길어지는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성 역할에 대한 관념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은 폐경이 다가오는 것을 심한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40대 이후부터, 여성 난소 내의 난포는 난소 자극 호르몬에 대해 점차 저항성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즉 뇌에서 같은 양의 호르몬을 분비하더라도 난자를 성숙시키고 배란을 일으키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90%이상, 절대 다수의 여성이 생리불순을 일으킨다. 


 또한 나이가 들어가면서 난소가 노화되어 기능이 떨어지면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폐경이다. 폐경은 45~55세 사이에 일어나며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50세 무렵이다. 


 흔히 갱년기(更年期 - climacteric)와 폐경기(閉經期 - menopause)를 같은 것으로 생각을 많이 하지만 폐경은 난소기능의 정지 후에 일어나는 월경의 영구적인 정지를 뜻하며, 갱년기는 폐경 전과 폐경 이후의 수 년 간을 포함하는 폐경 전후기(perimenopause phases)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변화를 통틀어 갱년기 증후군이라 한다.


 갱년기는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찾아오는 방법이나 그 증상의 정도는 천차만별이다. 가장 흔한 형태는 월경 사이 기간이 짧아지고 월경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인데 난소 자극 호르몬에 의해 여성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아 뇌에서는 더 많은 난소 자극 호르몬을 생성하게 되고, 이 때문에 월경이 자주, 여러 번 일어난다.


 정상적으로 4주 간격으로 월경을 하던 여성이 3주, 2주까지 월경 사이 간격이 짧아지기도 하며, 때로는 월경과 관계없이 소량 혹은 드물게 대량의 자궁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월경의 양상이 변화하는 시기는 대체적으로 폐경 4년 전부터다. 


 다음은 자율신경의 안정도가 낮아진다. 갱년기 증상의 대부분이 자율신경의 실조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므로 체질적으로 자율신경이 불안정한 사람일수록 그 증상이 심하고 오래 간다.


 기분전환을 잘 하지 못하고 작은 일도 크게 고민하는 사람, 신경질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 등이 장애를 일으키기 쉽다. 이와 같은 사람들은 몸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되고 불면, 초조, 불안 등 정신적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반면 어떤 여성들은 이런 폐경기 증상이 특별히 자각되지 않거나,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고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지기도 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면 폐경기 증상일 수 있다.


•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생리 양이 변하는 경우
• 얼굴, 목, 가슴 등에서 열이 난다고 느끼거나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저녁에 땀이 나고 잠들기가 곤란하다고 느끼거나, 피로하고, 스트레스, 긴장감을 느끼는 경우
• 질이 건조하고 얇아지면서 성교 시 통증을 느끼는 경우
• 뼈가 약해지면서 키가 줄어들고 골절(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경우


 치료법으로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치료법이 주로 사용되며, 에스트로겐 단독요법, 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병용요법 등이 있다. 다른 모든 약물 치료와 마찬가지로 이 호르몬 치료도 유익한 면이 있는 반면 위험성도 있다.


 일부여성에서는 호르몬 치료로 인하여 혈전, 심장마비, 뇌졸중, 유방암, 담석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받아서는 안 된다.


• 임신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 질 출혈이 있는 경우
• 유방암이나 자궁암과 같은 암이 있는 경우
•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앓은 적이 있는 경우
• 혈전증(피가 응고되어 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경우
• 간에 질병이 있는 경우


 한의학을 공부한 한의사 입장에서는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고 치료법 또한 자연에서 치료가 가능하다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믿는다.


쉽게 이해하기 좋도록 서양 의학과 동양 의학의 차이는 나무와 숲에 비유되곤 한다. 


 즉, 서양 의학은 나무와 같아서 몸에 증상이 나타나면 악화된 부분을 잘라 내거나 그 증상을 억제하도록 처방한다. 즉 부분적인 치료다. 이에 비해 동양의학은 숲 전체를 본다. 즉, 몸 전체의 균형을 되찾고 특히 뿌리(원인)에 집중하여 지엽적 치유가 아닌 전체로써의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 그 중심점이 있다. 한방에서는 갱년기 장애의 원인을 “신허”(하체의 근력, 혈류 저하)로 본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A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