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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koo2013
한방과 건강이야기
공인한의사(R.TCMP &R.Ac), 정골요법사(DOMP), 세계중의약연합회(WFCMS)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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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과 건강이야기(151)-한방의 활용(1)
bskoo2013

 
한의학-서양의학 상호 보완적으로 협진해야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이하여 더욱 건강하세요. <한인뉴스 부동산캐나다>에 2013년부터 써오던 한방칼럼이 4년째를 맞이하니 세월이 무상함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그동안 매년 정초 첫 칼럼의 내용은 질병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있는 것이 싫어서 질병보다는 건강과 관련된 내용으로 바꾸어 실어 왔습니다. 이번에도 고민 끝에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한방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방의 활용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합니다.


 먼저 새해는 정유년이라고 한다. 육십갑자 중 34번째인 정유년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붉은 닭띠해로 음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2017년 1월 27일 이후(1월1일에서 27일 사이 출생자는 원숭이띠)에 출생한 자가 된다. 그러나 호랑이띠, 말띠, 개띠인 사람은 정유년에 3재(수재.화재.풍재)가 들어오니 인간관계나 모든 일에 조심하라고 한다. 


 사람이 살면서 행운과 불행을 겪는데 액운이 든 해를 액년 또는 삼재년이라고 하며, 이 해에 해당되는 사람은 액을 쫒고 3재를 면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불행이 닥쳐온다고 한다. 다만, 3재에 해당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본인 사주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 


 한방 진료를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여러 가지 질문을 한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한방을 부정시하거나 한방 진료를 받아 보려고 생각조차 하지도 않는다. 실제로 젊어서 일찍 이민을 와서 본인 및 주변에서 한방 치료의 경험을 하지 못한 분이나 여기서 태어나 교육을 받았던 이민 2세의 경우는 한방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한 것도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서울대 의대에서 한의학을 처음 강의한 후 2008년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항목에 <보완대체의학의 교육의 실시>가 들어가면서 양한방 협진을 표방하는 병의원의 수가 늘어나고, 한의학을 배우고 싶어하는 의사들도 생기고 있다고 한다. 


 서울대 의대에서 한의학 수업이 진행되면서 올라온 질의응답의 내용을 주제별로 재편집하여 책으로 나오기 까지도 했다. 이 책은 의사.한의사.의대생.한의대생을 비롯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쓴 책이지만, 일반인에게도 많은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내용이 있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과 본인의 의견을 추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차이점에 대하여 철학적 vs 과학적, 방어적 vs 공격적, 기능위주 vs 구조(해부학)위주 등과 같이 설명되어 왔다. 구체적인 의료행위에서 보면 두 의학의 차이점을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첫째, 한의학에서는 서양의학에서 병으로 인식하지 아니했던 소위 반건강상태(건강과 질병의 중간상태)까지도 병으로 포착해서 치료한다. 한의학의 질병개념은 기질적인 문제만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까지도 포괄하는 개념이므로 치료의 대상이 되는 질병의 범위가 넓다. 


 둘째, 한의학은 전체로서의 인간에 대해 총체적으로 접근하지만 서양의학은 부분으로서 장기.조직.세포.질병에 주목한다. 셋째, 한의학은 사기를 공격하는 방법을 쓰기는 하지만 신체의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의 복구, 전신적인 저항력의 증강을 더 중요하게 본다. 이에 비하여 서양의학은 병인을 특정화하여 직접 공격하거나 제거하는 치료를 주로 한다.


 따라서 근골격계의 통증 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기능성 위장장애, 만성 피로증후군 등 기능성 질환들의 치료시 한방치료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 대부분의 만성병과 퇴행성 질환, 노인성질환에도 적극적으로 한방치료를 주치료나 보조치료로 하면 좋다고 보고 있다. 


 서양의학은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과 예후 판단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수술 기법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발달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에 비하여 한의학은 환자가 가지고 있는 원기의 고양으로 질병을 치료하며 건강을 회복하거나 더 건강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론적으로는 상호 보완적일 수 있는 두 의학이 실제로는 협진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상호 대립, 비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현대 의학과 과학 기술의 발전이 한의학의 원리(침의 효과, 경락 등)를 증명하게 되면서 협진이나 두 의학의 접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일부 의사와 일반인들이 이러한 점을 깨닫지 못하고 과학적인 측면에서 한의학을 미덥지 않게 보는 경향이 있다.


 한의원의 실제 진료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의원에서 치료전에 맥을 짚어 보는데 이것을 통하여 오장육부의 진단이 가능한지에 대하여 궁금해 하는 분이 많다. 연속극이나 책속에서 진맥만으로 환자의 병을 콕 집어내는 한의사가 나타남에 따라 의문을 갖게 된다. 


 한의학에서 신체의 내장지관과 외계환경과의 사이에 상대적인 평형이 유지될 경우에 맥박의 박동은 부(떠있음), 침(가라앉음), 삭(빠름), 지(느림)하지 않으며 율동이 고르고 한번 호흡하는 사이 맥박이 4번에 이르는데 이 경우 맥이 건강 무병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만일 신체가 외부의 사기로부터 침입을 당하여 상대적인 평형이 파괴되면 질병이 발생하고 병맥(부침삭지 등)을 조성한다.


 그러나 가장 많이 이용되는 좌우 양 손목의 맥을 짚어 특정 병명을 밝혀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아주 어렵다. 맥진은 환자를 보고 듣고 물어보고 만져보는 진단법 중의 하나일 뿐이다. 진맥의 유용성은 각 장부의 병을 직접 진단하기 보다는 환자의 전신 상태를 판단하는데 더 중요하다고 보아야 한다. 


 오늘날은 환자 본인이 몸에 있는 질병을 서양 의학 검사를 통하여 다 알고 있고, 검사 기법도 발달함에 따라 진맥의 중요성은 과거보다 적어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맥을 정말 잘 짚고 진단시 맥에 의존하는 한의사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주 적다고 하겠다.


 침이 서방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72년 미국 대통령 닉슨의 중국 방문시 수행기자에 대한 침술 마취 수술로부터였다. 그 후 많은 서양의사들이 침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 독일에서의 침 시술과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1997년 NIH(미국국립보건원) 전문가 합의에서 침 치료가 외과 수술이나 화학 요법에 의한 오심.구토.치과 수술 후 통증.중독.중풍재활.두통.월경통.테니스엘보우.섬유근육통.근막동통.관절염.요통.수근관증후군.천식에 효과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국에서도 정형외과.재활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IMS(근육내 자극술)라 하여 전통 침 치료와 유사한 시술을 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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